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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투기 공습으로 부상당한 소년의 초점 잃은 표정

시리아 내전 격전지인 알레포에서 공습으로 인해 온몸이 먼지에 뒤덮이고 피범벅이 된 어린아이의 모습이 포착됐다.

YouTube 'مركز حلب الإعلامي AMC'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시리아 내전 격전지인 알레포에서 공습으로 인해 온몸이 먼지에 뒤덮이고 피범벅이 된 어린아이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얼굴이 피범벅이 됐고, 먼지를 온몸에 뒤집어 쓴 채 멍하니 먼 산을 바라보는 5살 소년의 사진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해당 사진은 현재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 속 아이의 이름은 옴란(Omran)으로 그는 러시아 전투기의 공습에서 살아남은 후 치료를 받기 위해 구조차량 의자에 앉아 의료진을 기다리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مركز حلب الإعلامي AMC'


피로 뒤덮인 옴란의 오른쪽 눈은 크게 다친 것으로 보이며 초점 또한 잃어 공습이 그에게 큰 충격을 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옴란의 사진처럼 '어른들의 전쟁'으로 인해 아이들이 입는 피해는 극심하기 그지없다.


특히 최근 보름 동안 이어진 알레포 공습에서는 어린이 '76명'을 포함해 민간인이 최소 327명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군과 함께 알레포를 점령하고 있는 반군에 대한 공습 작전을 계속해서 펼치는 지금, 하루빨리 휴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곳에 있는 아이들과 시민들은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매일을 떨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