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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었다는 이유로 '고려장'처럼 산에 반려견 내다버린 주인

평생 동안 주인의 기쁨이 되어줬을 반려견이 늙었다는 이유로 산에 버려져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인사이트Mirror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평생 동안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눴을 반려견이 늙었다는 이유로 산에 버려졌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영국 웨일즈 케어필리(Caerphilly)지역의 한 마을에 쓰레기들과 함께 카펫에 싸여 버려진 불쌍한 셰퍼드 강아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강아지는 모든 것을 체념한 듯 눈을 감고 힘없이 축 늘어져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셰퍼드를 구출한 영국 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관리자는 "발견 당시 강아지의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였고, 너무 오랜 시간 방치돼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강아지를 치료 중인 수의사는 "상태가 호전될지 여부를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버림받았다는 사실에 상처입어 살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는 점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셰퍼드는 강아지들 가운데서 가장 충성심과 책임감이 강하고 붙임성도 좋은 강아지로 잘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