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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형 처리'된 남성의 황당 사연

건강하게 살아있는 남성이 공무원의 실수로 서류상 '사형 처리'된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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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멀쩡하게 살아있는 남성이 공무원의 실수로 서류상 '사형 처리'된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광둥 성 광저우 시에 거주하는 남성 '천'이 겪은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새로운 직장을 얻은 천은 회사에 무범죄 증명서를 제출하기 위해 근처 파출소를 찾았다.


하지만 경찰은 "2001년 납치 범행 전력이 있어 해당 증명서 발급이 불가하다"고 전했다.


게다가 서류상 천은 2003년 사형선고를 받은 뒤 3년 후인 2006년 사형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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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은 이런 상황에 황당함과 억울함을 감출 수 없었고 경찰 측에 정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천이 서류상 사형으로 기재된 이유는 전산 처리 중 작은 '실수'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06년 사형된 사람은 천이 아닌 동명이인이었고 심지어 천과 주민등록번호까지 일치했다.


황당한 일을 겪은 천은 "2006년 이후 해외여행에 필요한 여행 허가증도 발급받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이번에 알지 못했으면 평생 서류상 죽은 사람으로 살아갔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해 천의 개인 정보를 수정했고, 천은 다행히 무범죄기록 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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