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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음식으로 세계 최초 '미슐랭 요리사' 된 남성

싼음식으로 취급받던 길거리 음식으로 세계적인 맛집인 인증인 미슐랭 스타를 받은 요리사가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길거리에서 음식을 팔던 요리사가 세계적인 맛집에만 준다는 미슐랭 스타를 받았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싱가포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말레이시아 출신 요리사 찬홍멍(Chan Hon Meng)의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했다.


말레이시아의 시골에서 태어난 찬홍멍은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탓에 15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요리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홍콩 요리사에게 처음 요리를 배운 뒤 싱가포르에서 '홍콩식 간장소스 치킨 요리'를 파는 길거리 노점 가게를 차렸다.


가게 문을 열기도 전 길게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그의 가게에 올해 초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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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세계적인 맛집에만 수여된다는 미슐랭 스타(Michelin Star)에 선정됐다는 전화였다.


전화를 받은 후 그는 "믿을 수 없다"라면서 "우리 노점상에 미슐랭의 조사관이 왔다고요?"고 되묻기도 했다.


미슐랭 측은 "우리는 요리만을 평가하기 때문에 가게가 허름한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라는 답변을 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에만 수여된다는 미슐랭 스타를 받은 그에게는 하루 17시간씩 일하며 한길만 걸었던 35년 요리인생이 숨어있었다.


그는 "길거리 음식을 파는 저 같은 사람에게도 좋은 날이 온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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