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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잠들면 2개월…'잠자는 숲 속의 공주병' 걸린 소녀

2달 동안 잠에 빠져드는 희귀 난치병에 걸린 소녀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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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2달 동안 잠에 빠져드는 희귀 난치병에 걸린 소녀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전 세계에서 천 명 밖에 없다는 희귀 난치병 클라인-레빈 증후군(Kleine-Levin syndrome, KLS)에 걸린 니콜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사는 니콜은 6살 때 처음 이 병을 앓기 시작했는데 엄마 비키(Vicki Delien)는 딸이 18시간을 내리 자는 것을 보고 감기에 걸린 줄로만 알았다.


잠에서 깬 니콜은 가족들을 못 알아보는 등 멍한 상태를 유지했고 일상생활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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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은 "저는 크리스마스나 생일 같은 중요한 날을 제대로 경험해 본적이 없어요"라고 하소연 했다.


그녀의 가장 긴 수면 시간은 가을 추수감사절에 잠들어서 다음 해 1월에 깨어난 14살 때이며 평균 22~64일 정도 잠자는 패턴을 유지한다.


엄마 비키는 "가장 두려운 순간은 딸이 긴 수면상태에 빠지는 것"이라며 "이대로 잠들어 영영 돌아오지 않을까 매일 아침마다 두렵다"고 털어놨다.


클라인-레빈 증후군(Kleine-Levin syndrome, KLS)은 희귀 난치병으로 수면 도중에는 식사 및 용변을 위해서만 잠에서 깨어나는 것 이외에는 하루에 18-20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한다.


일명 '잠자는 숲 속의 공주병'으로 불리며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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