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총 들고 셀카 촬영하다 자기 머리 쏜 소년

Indianexpress 

[인사이트] 라영이 기자 = 총을 자신의 머리에 겨냥하고 셀카를 촬영하던 10대 소년이 실수로 방아쇠를 당겨 그 자리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인디안 익스프레스는 인도에 사는 15세 라만딥 싱(Ramandeep Singh)이 아빠의 총을 들고 셀카를 촬영하다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경찰 마노 쿠마르(Manoj Kumar)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밤 아빠가 집을 비운 사이 라만딥은 총을 들고 있는 사진을 찍기 위해 거울 앞에 섰다.

라만딥은 여러 자세를 취해가며 사진을 찍다가 더 극적인 사진을 남기고 싶어 총을 자신의 머리에 겨눴고 그 순간 실수로 총을 발사해 크게 다쳤다.

집으로 돌아온 아빠가 쓰러져있는 라만딥을 발견하고 즉시 병원으로 옮겼으나 그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최근 위험한 셀카 인증이 유행하면서 많은 청소년이 다치고 있다"며 "더 이상의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단속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