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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는 딸을 임신한 며느리에게 낙태를 강요했다"

시어머니의 강요에 의해 8번이나 낙태를 한 여성이 9번째 낙태수술을 받다 숨진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사진 속 인물은 기사와 관련 없는 인물> via People's Daily 

 

시어머니의 강요에 의해 8번이나 낙태를 한 여성이 9번째 낙태수술을 받다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여러 외신은 "중국 광둥 성에 살던 첸이 지난해 7 시어머니의 강요로 9번째 낙태 수술을 받다가 과다출혈로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수차례 임신했던 첸은 아들을 원하는 시어머니의 강요에 의해 수차례 낙태수술을 받았다

 

이러한 반복된 낙태 수술은 첸의 자궁벽을 얇아지게 만들었고, 결국 그녀는 9번째 수술을 받던 도중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또한 첸은 생전에 우울증을 심하게 앓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적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비극이 벌어질 때까지 그녀의 남편은 무엇을 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해당 사실을 보도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첸의 사연을 알고 분노한 누리꾼들이 자그마치 1,400만 명 이상이나 된다" 며 "첸의 시어머니가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대해 알려진 내용은 없다" 고 전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낙태를 합법화하고 심지어 권장하기까지 하는 당국의 출산 정책에 변화가 시급하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