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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연기가 태아의 심각한 뇌 손상 일으켜 (연구)

담배 대체재로 떠올랐던 전자담배가 태아의 뇌에 심각한 위험을 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담배 대체재로 떠올랐던 전자담배가 태아의 뇌에 심각한 위험을 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임산부가 전자 담배를 피울 경우 태아 건강에 큰 지장을 준다고 보도했다.

 

보통 전자담배는 니코틴 함유량이 낮아 일반 담배보다는 덜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연구 결과 전자담배 연기 속 화학물질이 태아의 뇌 발달에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연구를 주도한 미국 뉴욕대 쥬디스 젤리코프(Judith Zelikoff) 교수는 "일반 담배보다 안전하다는 전자담배가 임산부에게는 안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끼를 밴 쥐에게 아주 미세한 양의 전자담배 연기를 노출시켰다. 그 결과 쥐 태아의 뇌 기능과 신체 활동, 정자 수 등 전체적인 면이 일반 쥐 태아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왕립 산부인과 대학(RCOG)도 이 결과에 동의하며 "전자담배가 금연을 도울 순 있겠지만 니코틴뿐만 아니라 다른 유해물질이 많아 태아에게는 매우 해롭다는 연구다"고 말했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