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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국관광객 유치 확대 위해 전자비자제 도입 예정

일본 정부가 비자를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전바 비자'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가 사증(비자)을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전자 비자'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연간 외국인 방문객 3천만 명 돌파를 염두에 두고 여행객이 간편하게 입국에 필요한 절차를 밟을 수 있게 하려고 전자 비자를 추진한다.

일본을 방문하려는 외국인이나 여행사 대리점 측이 전용 인터넷 사이트에서 여권번호 등을 입력하고 신분증 사본을 첨부해 비자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구상이다.

이런 절차를 거쳐 일본 정부 시스템에 일본 방문 예정자의 비자 정보가 등록되며 당사자에게 비자 발급 가부가 통지된다.

현재는 일본 비자를 받으려면 각국 소재 일본 대사관에 가서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발급된 비자를 찾으러 다시 가야 한다.

일본 정부는 미국이 도입한 '전자여행허가제'(에스타·ESTA)를 참고로 전자 비자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전자 비자 제도를 시행하면 입국관리국을 비롯한 관계기관이나 항공사가 방문 예정자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테러 대책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일본 정부는 보고 있다.

한국인은 관광 목적 등으로 단기간 일본을 방문할 때 사전에 비자 신청을 하지 않아도 공항에서 간단한 심사로 입국허가를 받지만, 중국·베트남·러시아·브라질 등 약 130개국 국민은 사전에 비자를 신청해서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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