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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은 주거래 은행 '계좌번호' 왜 안 외우나요..."문제 있다 vs 외울 필요 없다"

요즘 10·20대 사이에선 은행 계좌번호조차 외우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과거에는 못 외우면 큰일... "계좌번호는 전화번호만큼 중요"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과거엔 계좌번호를 모를 경우 모든 거래가 불가능했을 정도로 '계좌번호 암기'는 생활 속 필수 요소였다.


그렇다 보니 계좌번호 암기가 힘든 이들은 종이에 적고 다니거나 통장을 들고 다니는 등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하지만 요즘엔 간편결제 기능이 발전하면서 은행 계좌번호를 몰라도 전혀 문제 되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각종 SNS에선 은행 계좌번호를 외우지 않고 다닌다는 것에 대해 뜨거운 논쟁이 일었다.


지난 5일 트위터에는 "계좌번호를 안 외운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이건 전화번호 같은 거 아니냐"는 글이 올라왔다.


짧지만 다소 충격적인 내용에 해당 글은 각종 SNS 사이로 순식간에 퍼졌다.


인사이트트위터


"휴대폰에 정보가 있는데 굳이 외워야 하나 vs 아무리 그래도 1개는 외워야"


누리꾼들은 '당연히 휴대폰 속에 정보가 있는데 외울 필요가 있냐'는 반응과 '어떻게 이걸 안 외울 수가 있냐'는 반응으로 엇갈렸다.


계좌번호를 외우지 않는다는 이들은 "주거래통장 하나도 못 외우는데 문제 된 적 없다", "굳이 외울 필요가 있나", "외울 생각조차 못 했는데"라며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이 세상에 휴대폰 없는 사람은 없지 않냐"면서 "휴대폰만 열면 모든 은행 정보가 있는데 굳이 외울 필요가 있냐"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자 이에 반대하는 이들은 "아무리 그래도 계좌번호 1개는 외워야 하는 거 아니냐"며 반론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아무리 세상이 좋아졌어도 비상용으로 하나는 외워야지", "일상생활에서 계좌번호 외우고 있으면 얼마나 편리한지 몰라서 그런다", "보통 2-3개 외우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이들의 의견이 쉽게 좁혀지지 않자 일부 누리꾼들은 "계좌번호를 외워놓으면 안전하고 편리한 건 사실"이라며 "차라리 전화번호로 계좌번호를 만들어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령'에 따라 의견 나뉘기도


한편 이들의 의견은 연령에 따라 나뉘기도 했다.


'계좌번호 외울 필요를 못 느끼겠다'는 이들은 주로 10·20대였다.


반면 30대 이상은 '어떤 상황에서도 전화번호와 계좌번호는 외워야지'라며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