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할아버지가 지구를 위해 "인류 전체 멸종하자" 주장하자 누리꾼들이 날린 팩트 폭행

인사이트인류 멸종 주장하는 레스 나이트 / Dailymail


지구를 위해 "인류 전체 멸종" 주장하는 75세 할아버지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아이 낳지 맙시다, 멸종합시다"


지구를 위해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할아버지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달 28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자발적 인류 멸종 운동(VHEM)을 이끄는 레스 나이트(75)씨를 인터뷰했다.


나이트는 "지구 인류가 80억명"이라며 각자 개인이 지구를 위한 행동을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Twitter


"저출산으론 부족하다 무(無) 출산이 답이다"


그는 "인류가 생존을 위해 할 수밖에 없는 소비가 지구를 해치는 핵심이고, 따라서 지구와 모든 생명체를 위한다면 답은 '멸종' 하나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트는 "저출산으론 부족하다. 무(無) 출산이 답이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자 몇몇 누리꾼들은 나이트 씨 본인부터 사라지면 되지 않느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나이트는 이미 존재하는 인류가 비자연적 방법으로 사라지는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긋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존하는 인류는 오래 행복하게 살되, 더이상 아이를 낳지 말자"

 

나이트의 모토는 이렇다. "현존하는 인류는 오래 행복하게 살되, 더이상 태어나진 말고 행복하게 (지구에서) 사라지자. 아이가 없다고? 이렇게 고마울 데가 있나"라고 했다.


나이트  본인 역시 아이가 없다. 평생 고등학교 교사로 홀로 살아왔다고 전해진다.


나이트와의 인터뷰를 소개한 뉴욕타임스는 "인구가 적은 나라가 환경에 기여도가 크다고 볼 수 없고, 그 밖에도 여러 다른 이유로 나이트 씨의 주장엔 흠결이 많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인구과잉은 과학적 데이터로 봐도 지구에 큰 위협"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MSNBC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인구가 약 두 배로 늘어나는 동안, 전 세계 야생동식물 숫자는 70%가 멸종했다고 한다.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소비가 주요 원인이다.


특이한 것 같지만 나이트 씨와 같은 주장을 하는 이들은 또 있다.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마리오 부엔필(73)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잉 인구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나만 가진 게 아니어서 반갑고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주장은 인류가 반드시 멸종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인류가 지금처럼 지구를 함부로 대하고 자기의 편의만을 최우선 순위에 놓는다면, 인류는 지구에 존재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 이들 주장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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