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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 신고 매장 온 고객 '차별 대우'한 싱가포르 디올 매장 직원의 최후

싱가포르의 한 디올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이 고객을 차별 대우했다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인사이트논란이 일어난 싱가포르의 디올 매장 / SingMalls


소박한 옷차림의 고객 대놓고 무시한 싱가포르 디올 직원...누리꾼 '분노'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누구나 사람을 처음 만나게 되면 외적인 부분으로 그 사람을 판단할 수밖에 없다. 첫 만남에 다른 부분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양한 실험에서 사람들이 상대방의 옷차림에 따라 그 사람의 직업, 성격, 재산 등을 판단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옷차림만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고 차별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최근 한 명품 매장의 직원은 소박한 옷차림을 한 고객을 차별 대우했다가 궁지에 몰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xbiao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싱가포르 디올 매장에서 차별 대우 당한 여성, 알고 봤더니...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Goody25에 따르면 최근 부모님이 옷차림 때문에 싱가포르 디올 매장에서 무례한 대접을 받았다는 한 여성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여성 A씨의 부모님은 얼마 전 가방을 사기 위해 싱가포르 디올의 한 지점에 들렀다.


그런데 매장에서 가방을 둘러보던 이들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VIP'


인사이트대릴 에이든 요우 / Instagram 'darylaiden'


매장에 있던 한 직원이 이들을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가방을 보고 싶다는 말에 계속 "안 돼요"라는 말을 반복했기 때문이다.


티셔츠와 반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방문한 이들의 옷차림을 보고 무시하는 듯 했다.


서러운 마음에 A씨의 엄마는 A씨에게 무례한 직원의 행동을 털어놨다.


속상해하는 엄마의 모습에 분노한 A씨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연을 공개했고, 그의 글은 온라인에 확산되며 해당 직원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A씨는 인스타그램에 수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사진작가인 대릴 에이든 요우(Daryl Aiden Yow)였기 때문이다.


인사이트Instagram 'darylaiden'


명품 매장의 차별 대우 고발한 인플루언서...누리꾼들 공감 이어져


요우의 말에 따르면 이날 그는 엄마의 생신을 맞아 선물을 하려 했지만, 스케줄이 꽉 차 있던 탓에 부모님에게 신용카드를 주며 직접 갖고 싶은 것을 살 것을 제안했다.


이후 디올 가방을 사고 싶었던 엄마가 매장에서 이 같은 일을 겪은 것이다.


결국 그의 엄마는 디올 가방 대신 루이비통 매장에서 가방을 구입했다.


그의 사연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에서는 해당 매장의 정보가 공유됐고 이곳에서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이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논란이 이어지자 직원을 해고하라는 누리꾼들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