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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여친 데려와 '그거'하던 아들에게 집밖에 있던 엄마가 황급히 전화한 이유

고등학생 시절 여친과 집 거실에서 성관계를 하던 중 엄마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멈추고 싶은 순간 : 어바웃타임'


한창 성욕이 끓어오르던 고등학생 시절 벌어진 대참사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한 누리꾼이 철없던 학생 시절 여친과의 성관계 일화를 털어놨다. 그의 사연에 누리꾼들의 신경이 집중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도 걸린 적(?) 있음"이란 제목으로 남성 A씨 게시물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때는 성욕이 폭발했던 고등학생 시절이었다. 당시 여친을 집에 데리고 간 그는 인기척이 없자 거실에서 여친과 서로의 사랑을 연이어 확인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 여동생, 당시 상황 생각하면 "지금도 낯 뜨거워"


한창 달아오를(?) 무렵 A씨의 휴대전화가 울렸지만 그는 애써 무시했다.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울리는 전화를 참지 못한 그는 결국 전화를 받았다.


A씨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바로 엄마였다. 이후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온 엄마의 말에 A씨는 머리를 한 대 세게 얻어맞은 듯 띵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엄마가 "방에 동생이 있는데 친구 좀 방 안으로 데라가"라 말한 것. A씨는 집에 아무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방 안엔 여동생이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피노키오'


A씨는 여동생이 엄마에게 "오빠가 거실에서 이상한 짓 해"라고 말하지 않았다면서 고마워했다. 


성인이 된 지금도 A씨는 가끔 동생과 당시 사건을 추억 삼아 말한다. 그럴 때마다 동생은 한결같이 반응했다. "정말 X같았다"고.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생이 진짜 현자다", "센스 넘치네", "상상만 해도 끔찍한데?", "당연히 기분이 X 같았겠지"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점점 빨라지는 국내 청소년들의 첫 성 경험 나이


첫 성 경험 나이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지난 3월 방송된 '고딩엄빠'에 출연한 성교육 강사 이시훈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첫 성관계 경험 나이에 대해서는 '평균 13.6세'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10대들한테 성 경험은 익숙한 일이고, 친구들 사이에서 성 경험 유무가 하나의 라벨처럼 여겨져, 인싸(인사이더)와 아싸(아웃사이더)를 나누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20년 통계청 기준으로, 한 해 출산하는 10대가 918명이다. 그중 15세 미만의 부모도 11명이나 된다"고 설명해 패널들이 충격을 받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국내 청소년들 10명 중 3명은 학교 성교육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청소년의 성 지식수준과 정보 획득 경로, 학교 성교육 만족도·수요 파악을 위해 실시한 '청소년 성교육 수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51.1%는 '학교 성교육 외'에서 성 지식과 정보를 얻고 있다고 답했다. '학교 성교육'을 통해 성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은 48.9%에 불과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은 중학생 10명 중 3명은 학교 성교육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해 학교 성교육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성교육이 도움이 되지 않은 이유로는 '일방적으로 강의만 해서'가 34.7%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필요한 정보를 주지 않아서'(34.4%),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어서'(34.3%) 등을 꼽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