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학교가기 싫다 떼쓰는 아들에게 막노동 시킨 아빠...다음날 일어난 기적

학교에 가기 싫다고 떼를 쓰는 아들을 혼내지 않고 제대로 참교육 시킨 아빠의 영상이 화제다.

인사이트Weibo


"공부하기 싫어", "학교 가기 싫어" 떼쓰는 아이 참교육한 아빠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학창 시절, 누구나 "학교 가기 싫다"라는 말을 밥 먹듯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도 꾹 참고 미래를 위해 무거운 몸을 이끌고 학교로 향한다.


하지만 여기 한 아이는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버티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를 보다 못한 아빠는 제대로 교훈을 안겨주기로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건설노동자 아빠의 참교육 방법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 포스트(Bastille Post)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광둥성 선전시에서 건설 노동자로 일하는 A씨가 학교에 가기 싫다는 아들을 참교육시키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A씨에게는 올해 9살이 된 막내 아들이 있다.


아들은 매일 아침 학교에 가기 싫다며 그와 실랑이를 했고 이에 그는 점차 지쳐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기막힌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인사이트


Weibo


다음날, 아들은 여느 때와 같이 학교에 가기 싫다며 떼를 쓰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는 기다렸다는 듯 "너 이제 공부할 필요 없어. 아빠랑 같이 일하면 돼"라고 말했다.


그리고서는 그는 아들을 데리고 건설 현장에 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Weibo


건설 현장서 맨몸 노동을 체험한 아들은 달라졌다.


A씨는 위험하지 않은 선에서 아들에게 일을 시켰다.


힘든 일에 땀을 닦는 아들의 모습에 그는 "학교 가기 싫다며. 이게 네가 원하는 삶 아니야?"라고 물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들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반나절 동안 아들은 무거운 고철을 들어 옮겨야 했다. 결국 아이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인사이트Weibo


그리고는 "너무 힘들어서 다시 공부하고 싶어요"라는 뜻밖의 말을 꺼냈다.


이 일이 있고 난 다음 날부터 아들은 더 이상 학교에 가기 싫다는 떼를 쓰지 않게 됐다고 한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직접 경험하게 해주는 게 역시 최고다", "진짜 현명한 아빠다", "아이들도 고생을 한 번 해봐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의 교육법을 극찬했다.


인사이트지난해 화제가 됐던 아빠의 참교육 영상 / 网易


공부 안 하는 중2병 아들을 깨우친 아빠의 사연도 '재조명'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지난해 사춘기 아들을 철들게 한 다른 아빠의 사연도 덩달아 눈길을 끌었다.


건설 현장에서 막노동을 하며 생계를 꾸려가고 있던 아빠는 15살이 된 아들이 공부가 하기 싫다며 반항하자 A씨처럼 공사 현장에 데려가 벽돌과 시멘트를 나르게 했다.


결국 그의 아들도 학교에 열심히 다니겠다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