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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에게 100만원짜리 '티파니 목걸이' 사준다는 남자...이유는?

전여친 생일에 맞춰 100만 원 짜리 '티파니 목걸이'를 선물해줄까 고민하는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지니찜genie_jjim'


전여친에게 생일선물 주려고 하는 남자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연애를 하다 보면 각종 기념일부터 상대의 생일까지, 선물할 일이 참 많다.


그러다가도 헤어지고 나면 받았던 선물을 돌려주며 관계를 정리하곤 한다. 


하지만 여기 한 남성은 다르다. 그는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고가의 생일 선물을 주는 것을 고민 중이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생일 선물 해야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약 열흘 전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주려고 하는 이유는 이별 한 달 전 생일선물 때 큰 선물을 받아서


A씨는 "1년 사귄 여자친구와 얼마 전 안 좋게 헤어졌습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얼마 뒤 이제는 전 여친이 되어 버린 그녀의 생일입니다"며 "100만 원 짜리 티파니앤코 목걸이를 사서 집 앞에 두고 오려는데 미친 짓인가요?"라고 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가 이런 고민을 하게 된 건, 전 여친에게 받은 생일 선물의 액수 때문이다. 


이별 한 달 전 생일이었던 A씨는 당시 여자친구로부터 50만 원짜리 스마트 워치와 10만 원짜리 떡케이크를 선물받았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자 "안 주면 빚지는 느낌일 거 같아...미련 남은 건 아냐"


A씨는 전 여친에게 미련이 남은 건 아니지만, 헤어지기 한 달 전에 큰 선물을 받았다는 점이 괜히 찝찝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뭔가 주지 않고 그냥 지나간다면 빚지는 느낌이라 찝찝함을 덜어낼 수 없을 것 같다"며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A씨는 "친구들은 여자가 2주만 버티면 생일 선물을 받을 수 있는데 찬 거 보면 정이 다 떨어진 거라고 절대 선물 줄 생각 하지 말라고는 하더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하지 말라"고 입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왜 하시려고 하세요? 주면 감동이라도 할 거 같나요? 하지 마세요", "정말 빚지는 게 싫어서라면 받은 선물만큼의 현금을 계좌이체 해주세요;", "선물도 무슨 주얼리냐. 스토커 소리 듣기 싫으면 관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