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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으로 500억 수익 인증했던 유튜버, 강도한테 '피습'당했다

한 유튜버가 코인으로 500억 수익을 인증했다가 강도에게 피습당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코인으로 번 '500억' 수익 인증한 유튜버 A씨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비트코인으로 약 500억 원의 수익을 벌었다고 인증한 유튜버 A씨가 피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A씨는 자신의 유튜버 방송에서 강도에게 피습을 당해 경찰들이 출동한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최근 집에 강도가 들었다"면서 "지금은 집 청소를 업체에 맡기고 병원에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프닝으로 끝난 줄 알았더니... "경찰이 강도를 풀어줬다"


그러면서 "어디가 다쳐서 가는 건 아니다"면서 "당시 굉장히 무서웠지만 지나고 나니 해프닝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얼마 뒤 그는 "강도가 풀려났다. 경찰이 풀어줬다"며 다시 해당 사건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그는 "가해자 주민등록증 등 모든 신상정보가 나한테 있으니 일주일 안에 제가 보이지 않으면 칼침 맞은 걸로 봐 달라"고 두려움을 호소했다.


인사이트유튜버 A씨 영상 캡처


강도들 문자 내역 공개한 탱보, "100억 원 정도 뺏고 가족들 협박하면..."


이어 "강도범들이 9월부터 준비했는데 (경찰이) 풀어줬다. 신변보호 요청도 했는데 안 해줘 경호업체와 로펌 등에 돈을 많이 썼다"고 말하며 자금 세탁업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나눈 텔레그램 문자메시지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문자 메시지에는 "어떻게 크게 보고 500억 원 있는 X을 노리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급하니 집 아는 X 최대한 빨리하는 게 나을까요"라는 대화 내용들이 적혀있었다.


이외에도 "26살, 500억 원. 게임만 하다 코인으로 대박. 세상 물정 모르는 애 같고 겁도 많을 것 같음. 100억 원 정도 뺏고 가족들 들먹이며 협박하면 먹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이 트리마제라서 접근이 쉽지 않고 작업하려면 대포차로 납치해 진행해야 할 것 같아요"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여기가 강도범을 모집하는 단톡방 같은 거다. 천명씩이나 있다"며 "여기에 보이는 1번 26살이 유튜버 XX다. 2번 타깃이 나였다"고 말했다.


또한 "강도가 잘 되면 하는 거고, 잘 안되면 제보를 해서 사례금을 받으려고 했더라. 그래서 나에게 이 대화 내용을 캡처해서 보내고는 3천 만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식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은 "로또 1등 돼도 인증 안 하는데 500억 인증하니까 이 사단 난 듯", "가해자 풀어준 경찰이 제일 문제", "돈 자랑이 이렇게 위험하구나", "어디에 있든지 안전하지가 않으니 공포스럽겠다"며 위로를 건넸다.


반면 "강도를 풀어줬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주작 아니냐", "저렇게 치밀하게 해놓고 범죄 실패한 것도 신기하네"라며 의심을 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앞서 지난해 8월 코인 BJ 겸 유튜버 강은호 역시 시청자에게 피습을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