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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타투' 있으면 업소녀 같단 말에 급발진한 여대생의 '마지막 실수'

허벅지에 꽃 문신이 있으면 '업소녀' 같다는 말에 이성을 잃은 여대생이 치명적인 실수를 남겼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 다른 사람들 시선 궁금하다며 익명으로 글 올려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시대가 변하면서 혐오감을 조성하던 문신은 어느새 우리 사회에서 '타투'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잘 녹아들었다.


하지만 대중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처럼 여전히 부정적인 시선이 깔려있는 게 현실이다.


최근 한 여성이 문신에 대한 인식을 묻고 싶어 익명으로 글을 남겼다가 치명적인 실수(?)를 남겼다.


인사이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허벅지에 문신 있으면 업소녀 같아?'라는 글이 게재되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여성 A씨는 문득 다리에 있는 문신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도 자신과 같은 시선으로 바라볼지 궁금해졌다.


솔직한 생각을 듣고 싶었던 A씨는 대학교 커뮤니티에 익명으로 질문을 던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허벅지에 문신 있는데 업소녀 같냐"면서 "여자 기준으로 예쁜 꽃 다섯 송이가 얽혀있는 그림이다"고 설명했다.


글이 게재된 지 몇 분도 채 되지 않아 수많은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댓글을 단 누리꾼은 "꽃이 진짜..."라면서 짧고 굵은(?) 댓글을 남기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는 듯 '좋아요'를 눌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부정적인 댓글만 달리자 화가 난 A씨


막상 부정적인 시선을 가진 이를 보자 기분이 상한 A씨는 "나 업소녀 아니고 네 인식도 안 궁금하다"면서 쏘아붙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다른 누리꾼도 나타나 "업소녀 같다"고 말하면서 "물어보길래 답해준 건데 왜 혼자 급발진하냐"고 일침을 날렸다.


이에 A씨는 "난 업소녀까지는 안 갔다"면서 "그리고 넌 학교에서 내 눈만 마주쳐도 꼼짝 못 할 것"이라면서 날카롭게 말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업소녀까지는 안 갔어"... 자신도 모르게 과거 얘기 꺼내버려


화가 난 A씨는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인식하지 못 한 채 씩씩거리며 핸드폰 전원을 껐다.


하지만 이 광경을 실시간으로 눈팅(?)하고 있던 한 누리꾼은 "업소녀까지는' 안 갔다는 말이면 전 단계까진 했다는 거네"라면서 예리한 지적을 이어갔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저마다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수의 누리꾼들은 "물어보길래 답해준 것뿐인데 왜 화를 내냐", "듣고 싶은 답이 있었나 보다", "답정너였네", "허벅지에 꽃 그림들이면...할말하않"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얼마나 화났으면 무슨 말 한지도 모르는 걸까", "본인 무덤을 파셨네",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놓고 싶었던 걸까"라면서 다른 시선으로 보기도 했다.


한편 젊은 층 사이에선 '타투'에 대해 긍정적으로 여기는 여론이 다수 형성되고 있다. 또한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는 패션 요소 중 하나로도 떠오르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렇지만 타투의 개수와 위치, 문양, 색상 사용 여부에 대한 호불호는 여전히 크게 나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