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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친 자취방에 실수로(?) 검정색 망사 팬티 놓고 간 여성의 근황

한 여성이 남사친 자취방에서 일주일간 생활하다가 '검정색 망사 팬티'를 두고 간 것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사친·여사친은 종이 한 장 차이...9명 중 7명이 남사친·여사친을 이성으로 생각해봤다고 답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학교 다닐 적을 생각해보면 동성보다 마음이 더 잘 맞는 이성 친구가 있다. 


그리고 그런 친구들을 우리는 남사친·여사친이라고 한다. 이런 남사친·여사친이 있으면 동성 친구가 없어도 외롭지 않게 지낼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이성은 이성이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진행한 '남사여사친'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이 남사친·여사친이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들 중 7명은 남사친·여사친을 이성으로도 느껴봤다고 답했다. 이처럼 남사친·여사친의 관계는 종이 한 장 차이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8월 19일 JTBC '마녀사냥2'에 '자취방에 망사 팬티를 두고 간 여사친'이라는 사연이 공개됐다.


마녀사냥2에 사연을 보낸 A씨는 자신은 남자 대학생이고, 친하게 지내는 여사친이 있다고 소개했다.


A씨는 "제게 여사친이 있다"며" 여사친과 저는 취미·유튜브 취향·좋아하는 음식 등 너무 잘 맞는 게 많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hutterstock


일주일간 자취방에 머물렀던 여사친...돌아와 봤더니 '검정색 망사 팬티'가 화장실 문고리에


그러면서 "그런 여사친이 학기가 끝나 비어있는 제 자취방에 코로나 격리 기간으로 인해 일주일간 있어도 되겠냐고 물었습니다"고 덧붙였다.


A씨는 평소 덧없이 지내던 여사친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고민을 하지 않았다.


A씨는 여사친에게 "대신 갈 때 청소만 해주고 가"라고 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리고 얼마 뒤, 자취방에 돌아온 A씨는 깜짝 놀랐다. 청소가 너무 깨끗이 잘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 놀라웠던 건 화장실에 들어설 때였다. 화장실 문고리에는 머리털 나고 처음 본 '여자 팬티'가 걸려있었다. 그것도 망사였다.


A씨는 "팬티를 차마 손으로 집지도 못하고, 정면으로 보는 것도 실례인 거 같았다"며 "곁눈질로 바라보며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고민했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사친에게 놓고 간 속옷이 무슨 의미냐고 물은 남성


그러면서 "혹시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며 심정을 털어놨다.


그러던 A씨에게 여사친이 연락을 해왔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사친은 집에 두고 간 게 있다며, 밤에 가지러 간다고 말했다고 한다. 도착한 여사친은 예상대로(?) 들고 온 쇼핑백에 망사 팬티를 넣었다.


이후 여사친의 의도가 정말 궁금했던 A씨는 큰맘 먹고 여사친에게 물어봤다. A씨는 "그 속옷 두고 간 거 혹시 무슨 의미였어?"라고 물었다고 한다.


이에 여사친은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있었으면 좋겠냐며 A씨를 놀렸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서로 장난치면서 묘하게 더 가까워진 둘...결국 사귀게 됐다고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 있는 거 아냐?", "여자 수법이 좀 뻔한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패널들도 모두 '그린라이트'를 키며, 여사친이 A씨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인사이트Youtube '디글 :Diggle'


그리고 얼마 뒤, 패널은 사연 이후 A씨에게 벌어진 일을 소개했다.


패널은 "이분들이 서로 장난치면서 묘하게 더 가까워졌대요"라면서 "둘이 결국 사귀게 됐다네요~"라고 했다.


세상에 남사친·여사친은 없다는 말이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Youtube '디글 :Dig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