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독사 조심하세요"...마포 한강공원서 산책하다 독사에 물린 말티즈, 다리 절단 위기

마포 한강시민공원에서 산책을 하던 강아지 한 마리가 독사에 물려 다리를 절단할 위기에 놓였다.

인사이트Instagram 'groomer_ameri'


마포구에 독사 출몰...반려견 산책 우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마포구 한강공원에서 산책을 하던 반려견이 독사에 물렸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펫미용샵 '그루머 아메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마포구 주민 보호자님들과, 한강시민공원 산책하시는 보호자님들께 알립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서 그는 마포구에 거주하는 보호자의 반려견이 한강공원에서 산책을 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독사에 물렸다고 전했다.


그는 "(반려견은) 두 앞다리가 괴사되기 직전의 심각한 상황이라고 한다. 아이는 현재 며칠 동안 피가 멈추지 않는 상황이며, 절단해야 하는 상태"라면서 "나이가 많은 말티즈 아이라 그렇게 해도 살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groomer_ameri'


"환경변화로 독사 유입 많아져"


이에 대해 서울시 측은 최근 환경변화로 인해 서울에 독사 유입이 많아졌다고 답했다.


독사에 물린 말티즈의 상태는 심각했다.


다리는 까맣게 변했고 군데군데 검붉은 핏방울까지 맺혀있는 모습이다.


인사이트Instagram 'groomer_ameri'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루머 아메리 측은 "요즘 날이 좋아서 한강공원에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데 혹시나 같은 사고가 일어나진 않을까, 염려되는 마음에 공유한다"라고 전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 "진짜 조심해야겠다", "얼마나 아팠을까" 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강 독사 출몰, 처음이 아니었다


한강에 독사가 출몰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4년 7월, 한강 공원에서 산책하던 남성이 독사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강에서 독사를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최근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한강에서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뱀들은 습한 물가를 좋아한다고 하니 물가를 특히 조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