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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있는데도 강아지들과 노숙하는 꼬마...이유 알면 눈물 납니다

따뜻한 집을 놔두고 텐트에서 강아지들과 노숙하는 꼬마의 사연이 많은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인사이트강아지와 노숙하는 13살 소년 애슐리 / Instagram 'ashleys_sleepout'


따뜻한 집 놔두고 강아지들과 노숙하는 소년...그 이유는?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따뜻하고 안락한 집을 두고 강아지들과 텐트에서 노숙을 하는 소년의 숨겨진 사연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집 대신 텐트에서 강아지들과 노숙을 하는 13살 소년 애슐리의 사연을 전했다.


텐트에서 생활하는 애슐리를 본 몇몇 사람들은 그가 가족을 잃고 강아지들과 힘겹게 살아간다고 생각해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애슐리는 부모님과 집이 멀쩡히 있다.


그런데도 왜 애슐리는 강아지들과 노숙을 하며 힘든 생활을 이어나가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품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ashleys_sleepout'


평소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활동해 온 소년...유기견 돕기 위해 노숙 시작


그 이유는 바로 강아지들 때문이었다.


애슐리는 부모님을 따라서 동물 보호소 등지에서 버려진 유기견들을 돕는 자원봉사를 했다.


실제로 유기견들을 입양해 기르고 있기도 한 애슐리는 주인에게 버려진 강아지들을 돕기 위해 방법을 늘 고민했다.


그러다 생각한 것이 바로 강아지들과 노숙을 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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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ashleys_sleepout'


애슐리는 강아지와 자신이 텐트에서 노숙 생활하는 모습은 사진으로 찍어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 올렸다.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어 유기견에 대한 인식 개선과 모금 활동을 하기 위해서였다.


많은 누리꾼들은 이런 애슐리의 생각에 기특해하며 기부금을 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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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ashleys_sleepout'


기부금  2450파운드(한화 약 375만 3473 원) 모아...앞으로도 계속할 생각


지금까지 애슐리가 모은 기부금은 총 2450파운드(한화 약 375만 3473 원)이다.


애슐리는 목표금액인 30000파운드(한화 약 4500만 원)이 모일 때까지 강아지들과의 노숙 생활을 계속할 생각이다.


밖에서 자는 게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애슐리는 "강아지들과의 야외취침에 너무나 익숙해졌다. 오히려 지금은 침대에 자는 게 상상이 안 될 정도"라고 말했다.


또 강아지들을 꼭 껴안고 자면 춥지 않다는 말을 남겼다.


애슐리의 이런 모습에 감격 받은 그의 친구 중 한 명 역시 애슐리를 따라 강아지와 노숙하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