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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량이 증가하는데, 환율은 왜 올라?"...휴대폰이 '무슨 죄'냐고 되묻는 여친, 문해력 어쩌죠

전화를 의미하는 '통화'와 화폐를 의미하는 '통화'를 문맥상 구별하지 못해 벌어진 해프닝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심심한 사과' 등 잇따른 문해력 논란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최근 일부 누리꾼들이 '심심한 사과'의 말뜻을 '지루한 사과'로 오해하는 해프닝이 벌어지면서 '문해력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통화'란 단어의 뜻을 잘못 해석한 여자친구의 사연이 전해져 또 한번 주목을 받았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최근 여자친구와 대화를 하다 깜짝 놀랐다. 여자친구가 "통화량이 증가하는데 환율이 왜 오르냐. 통화를 많이 하면 돈 가치가 없어진다는 건가? 휴대폰이 무슨 죄냐"고 말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통화(通貨)를 통화(通話)로 잘못 이해 


통화(通貨)는 유통 수단이나 지불 수단으로서 기능하는 화폐를 의미한다.


여자친구는 이 통화를 전화로 말을 주고받는 통화(通話)로 잘못 이해한 것이다.

 

여자친구가 궁금해한 통화량과 환율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통화량은 한 국가 내 경제에서 일정 시점에 유통되는 화폐의 양을 말하고, 환율은 자국 통화와 외국 통화의 교환 비율을 의미한다.


통화량이 증가하면 자국의 화폐 가치가 떨어지므로 환율이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다만 환율을 결정하는 데는 통화량 외에도 다양한 변수들이 작용해 이같은 관계가 항상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인사이트네이버 국어사전 캡처 


위 사연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각색한 것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기초 한자교육도 필요해 보인다", "구글 검색하면 5초도 안 걸리는데", "이해될 것 같다는 게 더 무섭다", "이쯤 되면 전화 통화를 아는 게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문해력 논란, 개정 교육과정에도 영향 미칠 듯


이처럼 지속되는 문해력 논란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교육부가 공개한 2022년 개정 교육과정 시안에 따르면 2024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되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은 고교학점제에 맞춰 고등학교 수업 시수가 조정되고, 초등학교 국어 교육에 기초 문해력 교육이 심화된다.


이에 따르면 초등학교 국어수업 시간이 34시간 늘어난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올해 말 최종 확정 및 고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