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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엄마가 사준 금목걸이 본 남친, "김치녀 같아" 패드립

생일선물로 어머니한테 금목걸이를 선물 받은 여성에게 남자친구가 '패드립'을 날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너 나이에 비해 목걸이 수준이 너무 높은 거 아니야?"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머니가 선물해 주신 금목걸이를 남친에게 말했다가 패드립을 들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자 A씨는 생일선물로 어머니에게 24K 금목걸이와 팔찌 세트를 선물 받았다.


다음 날 A씨는 남자친구 B씨와 데이트할 때 선물 받은 악세사리를 모두 착용하고 나갔다. 그러자 B씨는 "웬 목걸이랑 팔찌냐"며 관심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엄마가 생일이라고 금방에서 금목걸이랑 팔찌 세트로 해주셨다"고 웃으며 답했다. 그러자 B씨는 곧장 금 함량 물었고, A씨는 "24K라서 앞으로 소중하게 끼고 다닐 것"이라 말했다.


그런데 A씨를 빤히 쳐다보던 B씨는 "나이에 비해 목걸이 수준이 너무 높은거 아니냐"며 비아냥대기 시작했다. A씨가 무슨 의미냐며 되물었지만, 그는 "지금부터 비싼 거 하고 다니면 나중에 아무것도 눈에 안 들어 온다"고 쏘아붙였다.

 

A씨는 "비싼 것 맞지만 오빠가 사준 것도 아니면서 왜 그렇게 말하냐"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하지만 B씨는 "어릴 때부터 김치처럼 (금목걸이) 주렁주렁하고 다니는 게 자랑이냐. 욕먹을까 봐 알려준다"며 큰소리로 받아쳤다.


상처받은 A씨는 집에 돌아와 B씨에게 이별을 통보를 한 뒤 괜히 어머니가 준 선물까지 짓밟히는 기분에 속상했다고 전했다. 결국 고민하던 A씨는 누리꾼들에게 "20대가 24K 악세사리를 하면 이상한가요?"라며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중에 자기가 더 비싼 거 해줘야 할까 봐 그런 듯", "열등감에 가득 차서 한 말"이라며 B씨의 행동에 크게 분노했다. 


화려한 액세서리에 대한 호불호는 저마다 다를 수 있으나 B씨의 말에는 상대를 향한 존중이 담겨있지 않아 공감을 받기 어려워 보인다. 특히 불만을 내비친 선물이 부모님이 준 것이라면 더더욱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