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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의 예비신부가 알고 보니 제 전 여자친구였습니다"

가족 모임을 앞둔 아들은 아버지에게로부터 믿기 힘든 사실을 전해들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아버지의 생신을 기념해 가족 모임을 하기 위해 직장인 A씨는 아버지와 함께 집을 나섰다.


이번 모임은 A씨가 동생과 결혼을 할 여자친구를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였기에 대화의 주제는 자연스레 동생의 여자친구로 흘러갔다.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그녀의 이름을 듣게 된 A씨는 불길한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그녀의 이름이 자신이 만났던 전 여자친구의 이름과 같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스스로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긴 했지만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동생의 여자친구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동생의 여자친구와 자신의 전 여자친구가 동일인이라는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목격해야만 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동생과 여자친구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비밀을 유지한 채 만남을 이어왔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들은 자신을 제외한 모든 가족들과 이미 만남을 가진 후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자신의 전 여자친구가 제수가 될 상황에 놓인 A씨는 혼란한 마음을 다잡을 수가 없었다.


A씨는 "동생 결혼할 사람이 내 전 여자친구"이라면서 "오늘 모임에 내 와이프도 같이 가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라며 조언을 구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에 누리꾼들은 "이건 진짜 아니다", "두 사람 다 제정신이 아니다", "평생 가슴에 묻어야 할 듯..." 등의 조언을 건넸다.


다만 쉽게 믿기 힘든 사연에 일부 누리꾼들은 주작 가능성을 의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