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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중간 등수'인 중3 학생의 진학 고민..."꼴지 하더라도 인문계 vs 상위권 가능한 실업계"

중학교에서 중간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중학교 3학년인 A군은 전교에서 중간 정도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인문계를 선택할지, 실업계를 선택할지 고민에 빠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인문계 고등학교와 실업계 고등학교를 두고 고민에 빠진 A군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A군은 "인문계 가서 꼴지할 바에 실업계 가서 상위권 하는 게 더 좋을까요?"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누리꾼들의 의견은 나뉘었다. 인문계에 가서 대학교 졸업장을 따는 게 좋다는 의견과 실업계에서 빨리 취업하는 게 좋다는 주장이 팽팽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문계 고등학교 진학을 주장한 누리꾼들은 "그래도 아직은 대학 졸업장이 필요하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니며 꿈을 정해도 늦지 않다"며 인문계 진학을 추천했다.


반면 실업계 고등학교 진학하는 게 좋다고 주장한 이들은 최근의 취업난을 이유로 꼽았다. 


이들은 "대학을 졸업한다고 해서 취업이 바로 되는 시대는 끝났다", "실업계 진학해서 바로 사회활동 시작하면 그 누구보다 빨리 사회에 정착할 수 있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인문계와 실업계의 차이는 분명하다. 실업계는 학생의 취업을 목적으로 교육하지만 인문계는 대학에 진학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공부가 목적인 인문계에서는 높은 성적을 받기 위해 어려움이 따르지만 대학에 진학하면 직업 선택의 폭이 넓어질 뿐만 아니라 대학 졸업 후 더 높은 연봉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


실업계 고등학교는 대학 진학보다는 취업에 더 초점이 맞춰진 만큼 인문계 학교보다는 내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도가 낮을 수 있다.


직업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 있는 단점이 있겠지만 조금만 열심히 공부하면 내신 관리는 인문계 고등학교보다 쉬울 수 있으며 인문계 학생들보다는 빠르게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


한편 e-나라지표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중학생의 고등학교 진학률은 96.1%다. 이중 인문계 고교에 진학하는 비율은 73.1%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