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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에 31000원 남은 청년은 '수해현장' 지원 나온 군인들을 보자 이렇게 행동했다

수해 현장 이주민을 돕기 위해 애쓰고 있는 장병들에게 음료수를 쾌척했다는 청년의 훈훈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수해 현장에서 이주민들을 위해 애쓰고 있는 軍 장병들에게 음료수를 쾌척한 청년의 훈훈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장병들이 수고하길래 음료수를 주고 왔습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장병들이 수해 현장을 정리한 사진과 음료수를 사준 걸 인증하기 위한 영수증 사진도 있었다.


글쓴이 A씨는 길을 지나가는데 수해 현장을 복구하는 장병들이 너무 애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A씨 그냥 지나치기에는 마음이 조금 찝찝했었나보다. 그래서 사비로 음료수 8캔을 구매해 장병들에게 나눠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에펨코리아


A씨는 "수해 복구하는 모습을 봤는데 너무 고생하더라"면서 "확 법카로 살까하다가 그냥 얼마 없는 사비로 음료수를 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비록 많은 지원을 한 건 아니지만 애쓰는 모습을 보니 그냥 지나갈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A씨가 올린 영수증을 보면 결제 전 잔고는 3만 1,760원이다. 적은 잔고에도 약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반면 장병들에게 사준 음료수 값은 7,610원이다. 잔고의 약 23%나 써가며 장병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준 셈이다. 


A씨의 선행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잘했다", "내가 다 고맙다", "얼마 쓴 게 뭐가 중요하냐 마음이 중요하지" 등 글쓴이 선행에 감동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