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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 이름으로 해놓은 온라인 사이트 비번 안 바꾸는 남친과 이별 고민하는 여성

'사귀는 티'를 내지 않는 남성과 이별을 고민하고 있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주변을 둘러보다 보면 연애할 때 꼭 티를 내야 하는 사람과, 왜 티를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들로 나뉜다. 


한 여성이 자신이 한 행동이 이상한 행동이냐면서 남자친구와 있었던 일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귄 지 두 달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게는 사귄 지 두 달째인 남자친구가 있다. A씨는 평소 사귀는 티를 내지 않은 남자친구가 불만이었다. 고민 끝에 남자친구에게 카톡을 통해 물어봤다.


A씨는 남자친구에게 "왜 애인 있는 티를 내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바람을 피는 것도 아닌데 굳이 티를 내야 하는 이유가 있냐는 반응이었다. 그러면서 "나도 너한테 관섭하지 않겠다. 서로 행동거지만 잘하자"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확고한 남자친구의 마음을 돌리는 데 실패했다. 


A씨는 "남자친구가 아직도 전여친 이름으로 된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는다"면서 "바꾸라고 말했는데 너무 많은 사이트에 해놔서 바꾸기 번거롭다고만 한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데이트 코스도 내가 다 짠다. 돈도 내가 더 쓰는 것 같다"며 "이런 남자친구를 두고 이별을 고민하는 내가 이상한 거냐"라고 조언을 구했다.


글쓴이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남자가 별로 안 좋아하는 거 같다", "사귀는 티를 내고, 안 내고는 자유다", "전여친 이름으로 된 비밀번호를 안 바꾸는 건 이해할 수 없다. 헤어져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