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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300만원짜리 '명품 커플링' 하자고 조르자 고민에 빠진 대학생

300만 원의 명품 커플링을 맞추자는 여자친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여친이 300만 원짜리 명품 커플링을 하자고 조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명품 커플링을 하고 싶다는 여자친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대학생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A씨 여자친구는 커플링을 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A씨 또한 흔쾌히 수락했지만 여자친구가 제시한 커플링 가격에 깜짝 놀랐다. 여자친구가 무려 300만원이나 하는 명품 커플링을 하고 싶다고 해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대학생인 A씨는 금전적으로 여유가 크지 않다. 여자친구는 그에게 반반씩 부담하자고 했으나 A씨에게는 150만원도 매우 부담스러운 금액이었다. 


그는 누리꾼들에게 "커플링을 맞출 때 들어가는 비용은 평균적으로 얼마냐"고 물어보며 조언을 구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결혼반지도 아닌데 말이 안 된다", "자기 명품 반지 사고 싶은 명분으로 커플링 하는 듯", "대학생인데 세상 물정 모르시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커플링은 돈을 떠나서 원하는 걸 하는 게 맞다", "명품이 아니라 디자인이 자기 취향일 수 있지 않냐", "각자 부담해서 끼는 반지인데 혼자만 부담이겠냐"라며 A씨의 여자친구 입장을 공감하는 이들도 많았다.


한편 한 결혼 정보 회사에서 미혼남녀 308명을 대상으로 커플링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부분이 '비용 부담' 문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했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 47%가 '절반씩 부담한다'고 답했고 29%는 '서로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나눈다'고 말했다. 나머지 24%는 '가능하면 남자가 부담한다'고 답했다.


커플링을 맞추기 가장 적합한 시기로는 응답자의 50%가 교제 1주년을 꼽았다. 이어 교제 100일(23%), 둘만의 특별한 기념일(18%), '둘 중 한 명의 생일(5%), 실버데이(3%)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