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인간들에게 온몸 붙잡히자 잡아먹히는 줄 알고 눈 질끈 감은 거북이 (영상)

마지막 발악조차 하지 않고 죽음을 받아들이려고 하는 거북이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긴다.

인사이트YouTube 'Sea Turtle Biologist'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구조대를 사냥꾼으로 착각한 거북이가 눈을 질끈 감았다.


녀석은 자신의 운명을 '죽음'이라고 예상하기라도 한 걸까.


마지막 발악조차 하지 않고 죽음을 받아들이려고 하는 거북이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긴다.


그리고 다행히 녀석이 만난 사람들은 사냥꾼이 아닌 선량한 해양 생물학자들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Sea Turtle Biologist'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거북이의 코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제거하는 해양 생물학자들의 모습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코스타리카에 사는 해안 지역을 탐방하던 텍사스 해양 생물학자 연구팀이 등장한다.


이들은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을 잡아들었다. 콧구멍 안에 벌레라고 추정되는 물질이 보였기 때문이다.


거북이는 보트에 올라오자마자 눈앞에서 왔다 갔다 하는 집게 등을 지켜보더니 죽음을 직감한 듯 눈을 질끈 감았다.


인사이트YouTube 'Sea Turtle Biologist'


그때 해양학자 크리스틴 피그너가 바다거북 콧속에 있는 물체를 잡아 꺼내기 시작했다.


피를 흘리며 무척 고통스러워하던 녀석은 이들이 사냥꾼이라는 사실을 아닌 것을 깨달았는지 괴로워하면서도 꾹 참아냈다.


거북이의 콧속 깊숙이 박혀 숨을 쉬지 못하게 막고 있었던 건 4인치(약 10.16cm)짜리 플라스틱 빨대였다.


거북이는 동물센터로 옮겨져 일정 기간 안정을 취한 뒤 안전하게 야생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플라스틱 쓰레기가 환경에 미치는 심각한 위험성을 알리며 재조명되고 있다.


YouTube 'Sea Turtle Biolog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