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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 성추행 후 죽인 희대의 살인마가 그린 그림 너무 끔찍해 구입해 불태우는 유족들

미국 역사상 희대의 살인마로 기록 된 존 웨인 게이시에 관련 된 숨겨진 이야기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존 웨인 게이시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30명의 어린 소년들은 성추행 후 무참히 살해해 미국 역사상 희대의 살인마로 기록 된 존 웨인 게이시에 관련 된 숨겨진 이야기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존 웨인 게이시는 평소 광대 분장을 하고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를 해오며 이웃들에게 마음씨 착한 사업가로 인식됐다.


하지만 그의 실상은 겉모습과는 매우 달랐다. 그는 어리고 잘 생긴 소년들을 탐닉하는 동성애자였다.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존은 "남자답지 못하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서 갖은 모욕과 신체적인 학대를 받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어른이 된 존은 한 신발회사에 취직을 하고 직장 동료인 여성과 결혼해 어두웠던 과거를 모두 지우는 듯 해 보였다. 그러나 머지않아 10대 소년들을 성매매 및 성추행한 혐의로 10년의 징역을 선고 받고 아내에게 이혼 당했다.


이후 18개 월 만에 가석방으로 풀려난 존은 자신이 살던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사가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은 크게 성공했고 그는 광대 분장을 하고 병원이나 여러 복지 시설을 방문하며 자원봉사 활동을 해 인근 주민들의 존경심을 사기도 했다.


게이시와 함께 살던 지역주민들은 그를 존경했다. 그는 열성 민주당원으로 PDM건설의 힘을 민주당에 무료로 제공해 정치에도 영향력을 끼쳐 지역사회의 거물로 손꼽히게 된다.


인사이트The Sun


게이시는 졸리 조커(Jolly Joker)라는 광대 클럽에 들어가 자신만의 광대 캐릭터를 만들었다. 게이시는 민주당 행사, 아동병원 등에 광대 분장을 하고 참석했으며 자선행사에서 모금 활동과 기부를 진행했다.


하지만 게이시는 자신의 회사 직원들부터 길 가는 소년들을 몰래 납치해 고문과 강간을 하고 살해했다.


게이시가 밝힌 범행 수법은 잔인했다. 먼저 화려한 말로 희생자를 유인하고 수갑을 채운 후 입에 옷가지들을 집어넣어 비명을 못 지르게 했다. 이후 강간과 고문을 하고 살해하는 것이었다.


그의 혐의가 포착돼 수사가 진행되자 게이시의 이웃들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변호했다. 


경찰은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체 33구를 찾아내 이를 근거로 게이시를 기소했다. 그는 결국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확정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림이 취미였던 게이시는 감옥 안에서도 그림을 그렸다. 광대 분장을 하고 자원 봉사를 하고 다녔던 그는 감옥에서 유독 삐에로 그림을 많이 그렸다.


게이시의 그림은 독특해서 미술 시장에서 많이 거래되기도 한다.


유가족들 중 일부는 게이시의 그림을 사들여 불에 태워버리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시는 지난 1994년 결국 독극물을 투여 받고 숨을 거뒀다. 사형 직전 그는 "KISS MY ASS"라는 말을 남겼는데 우리 말로는 "웃기고 있네" 정도로 번역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