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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레스토랑에서 계산할 때 '잔돈' 꺼낸 남친 찌질하다며 이별 고민 중인 베트남 여성

남자친구에게 저녁 식사를 얻어먹은 여성이 이별을 결심한 뜻밖의 이유가 전해졌다.

인사이트잔돈 지폐를 내밀어 계산하는 A씨의 남자친구 / tiin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사람이 한순간에 사랑에 빠질 때처럼 그 마음이 차갑게 확 식는 순간이 있다.


사랑할 때는 상대방을 사랑하는 이유가 1,000개가 넘는 것처럼 미워할 때는 상대방과 헤어지고 싶은 이유가 1,000개가 넘는다.


여기 한 여성은 남자친구와 호화로운 데이트를 끝낸 뒤 이별을 고민 중이다.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줄 알았던 남친에게서 '찌질함'을 봤다며 말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iin은 남자친구가 잔돈 지폐로 레스토랑 비용을 계산하는 걸 보고 이별을 고민 중이라는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베트남에 사는 여성 A씨는 최근 남자친구와 함께 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다.


식사 비용은 200만 동(한화 약 11만 원) 이상 나왔다.


자연스럽게 A씨는 비용만 확인하고 자리를 떠났고, 계산대에는 그의 남자친구가 자리했다.


인사이트tiin


남자친구는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하지만 A씨의 눈에는 잔돈 지폐 수십장을 꺼내 계산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부끄러웠다고 한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천원, 오천 원짜리의 잔돈 지폐를 내밀어 계산하는 모습을 상상해본 적도 없다며 말이다.


A씨는 "찌질해 보이는 남친에 정이 뚝 떨어졌다"면서 이별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이별을 추천했다. A씨가 아닌 A씨의 남자친구를 위해서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이들은 "맛있는 저녁 먹었다는 감사 인사도 못 할망정 부끄러워하다니 자랑이냐"고 일침을 날리며 "남친을 위해서 헤어져 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