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먹는 속도 너무 빠른 '식탐왕' 남친 때문에 데이트 때마다 배고픈 여성의 고민글

음식을 먹는 속도가 너무 빠른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 중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음식을 먹는 속도가 너무 빠른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 중인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의 남자친구는 굉장히 빨리 먹고 많이 먹는 편이다. 반면 A씨는 음식을 항상 천천히 먹는다.


이 때문에 A씨는 남자친구와 함께 식사를 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자신은 몇 숟가락 뜨지도 않았는데 남자친구가 음식을 다 먹어버리는 경우가 잦아서다.


A씨는 "둘이 배고픈 상태로 식당에 가서 음식을 3개 시켰다. 저는 천천히 먹고 있는데 남친이 남은 음식을 전부 다 먹고 진짜 배부르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당시 그는 여전히 배고픈 상태였는데 음식을 이미 다 먹은 상태에서 또다시 주문하기도 애매해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A씨는 "남자친구의 먹는 속도에 맞추다 보니 허겁지겁 먹게 되고, 저는 천천히 먹고 싶은데 그러면 먹을 게 없어서 매번 식사 때마다 스트레스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음식을 미리 반으로 나눠놓고 먹자고 남자친구에게 제안해 보기도 했다. 하지만 그 때마다 남자친구의 표정이 변해 매번 이렇게 나눠 먹기도 어렵다고 했다.


A씨는 "그래서 얼마 전에 안 나누고 식사했더니 남자친구가 제가 말하는 사이에 메인 음식을 다 먹고 몇 조각만 남겨놨다. 자기도 모르게 다 먹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멜로가 체질'


식사 때만 빼면 남자친구는 굉장히 착하고 배려심 있는 사람이라 A씨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A씨는 "남자친구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결혼해서도 계속 음식을 반반 나눠먹을 생각을 하니 이것도 웃기다"며 하소연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배려심 있는 사람이 저런 식으로 식탐을 드러내진 않을 듯", "딱 자기 그릇 하나씩 나오는 음식으로 주문해서 먹어라", "결혼하면 매일 매 끼니마다 저 문제 겪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