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엔 미소만, 中엔 저자세...우리가 그렇게 한가한 때인가" 전 외무장관의 일침

인사이트공로명 전 외무부장관 /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화려한 말은 많이 했지만 뚜렷하게 남는 게 없다"


전 외무장관이 문재인 정부의 외교에 일침을 날렸다.


지난 14일 '조선일보'는 공로명 전 외무장관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공로명 전 외무장관은 1958년부터 38년 동안 아시아, 남·북미, 유럽, 아프리카, 호주 등 육대주에서 총영사와 대사 등으로 일했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 뉴스1


1996년 외무부 장관을 끝으로 퇴임한 그는 현재 비영리 공익재단인 동아시아재단의 상임고문으로 있다.


그는 한국 외교를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외화내빈"이라며 "'대북 지향적'이라는 것을 빼면 눈에 띄는 게 없다. 북한에 미소 정책만 한 것 같다"고 했다.


북한 접근은 잘 한 것이냐는 물음에는 "문 정부는 북한에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했다. 북한의 본질을 잘 알았더라면 허망한 꿈을 덜 가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후 출범하는 새 정부는 외교의 지향점을 뚜렷하게 잡아야 한다면서 한미 동맹, 대일 관계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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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전 장관은 "중국에 저자세로 계속한다고 해서 중국이 우리를 존경하지 않는다"며 "문재인 정부의 '3불 정책'은 우리 주권을 포기하는 정책"이라고 꼬집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국을 쉬운 통제 대상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저자세면 더 그렇다"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 뒤에 미국과 일본이 있다면 사정이 다를 것"이라며 "한미 동맹은 안보 동맹인 동시에 가치 동맹이다. 하늘이 내려 준 선물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최근 북한은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들을 계속해서 발사하고 있다. 전날(14일) 북한은 평안북도 내륙 지방에서 또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지난 5일, 11일에 이어 연이어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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