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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끼리 딱 붙어 앉아갈 수 있어 '솔로 능욕(?)'하는 남양주 시내버스 커플석

영화관 커플석에 이어 한 지자체 시내버스에도 커플들을 위한 특별 좌석이 등장했다.

인사이트남양주 땡큐버스 커플석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영화관 커플석에 이어 한 지자체 시내버스에도 커플들을 위한 특별 좌석이 등장했다.


이 같은 소식에 전국의 솔로들은 불쾌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창문을 등지는 게 아닌 바라 보게끔 배치된 버스 좌석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남양주 땡큐버스 커플석 / 온라인 커뮤니티


일명 '커플석'이라고 불리는 이 좌석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운영 중인 '땡큐버스'에 마련돼 있다.


모든 땡큐버스에 커플석이 있는 건 아니다. 10번, 11번, 30번, 50번, 60번, 70번, 90번 버스를 타야지만 커플석을 만나볼 수 있다.


커플석 앞에는 "연인과 함께 사랑으로 달리는 땡큐버스(커플석)"이라고 적혀 있다.


이름은 커플석이지만 이 좌석은 연인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은 이용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MBC '생방송 오늘아침'


커플석에 앉으면 바깥 풍경을 보면서 갈 수 있어 꼭 기차를 타고 여행 가는 기분이라 많은 이들이 찾는다고 한다. '남남' 혹은 '여여' 그리고 부모·자녀도 함께 앉아있는 모습도 목격된다고 한다. 


그러나 땡큐버스의 존재를 알게 된 모든 누리꾼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현재 연애 중인 누리꾼들은 "남자친구랑 가서 꼭 타보고 싶다", "알콩달콩 버스 데이트도 재밌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인 반면 솔로 누리꾼들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이들은 "영화관에 이어 버스에도 꼭 커플석을 마련해야만 했냐", "난 당당하게 혼자 앉아서 풍경이나 즐겨보고 싶다" 등 싸늘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