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 로망 있는 여친이 고도근시로 군면제 받은 저에게 '라식'을 해서라도 입대하라고 합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태양의 후예'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여성들 중 제복 입은 남성에 대한 로망이 있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제복을 입었을 때 주는 듬직함과 믿음직스러운 느낌 때문일 테다. 특히 군인들이 입는 군복은 더욱 여성들에게 이런 판타지를 심어주는 것 같다.


얼마 전 우리나라처럼 남성의 병역이 의무화된 대만에서 군면제를 받은 한 남성의 고민 사연이 현지 누리꾼들의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은 고도 근시로 군 면제를 받았지만 라식을 해서라도 입대를 하라는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인 군 면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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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 A씨는 선천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시력이 좋지 못했다. 마이너스 시력을 가졌던 그는 심각한 초고도근시로 인해 군 면제를 받았다.


남성이라면 부러워할 만한 '군면제'를 받은 신의 사나이지만 그는 최근 깊은 고민이 생겼다. 바로 여자친구가 라식을 해서라도 신검을 다시 받아 재입대하라고 성화를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던 여자친구 B씨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보고 군복을 입은 남성에 대한 판타지가 있었다.


여자친구는 A씨가 군 면제를 받았다는 소식을 듣자 "아니 너무 비겁해. 남자라면 군대에 가야지. 일부러 군대 빼려고 수 쓴 거 아니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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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부터 고도근시로 힘들어했던 그에게 이런 말은 상처가 됐다. 심지어 여자친구는 "남자라면 꼭 군대 가야 된다. 라식 받아서 재검받아서 꼭 현역으로 군대가라"라고 말했다.


A가 이를 거부하자 "군대 안 가면 나랑 끝이다. 헤어지자"라고 말하기까지 해 더욱 그를 난감하게 만들었다.


B씨는 다른 친구들처럼 곰신이 돼 꼭 군부대에 도시락을 싸 들고 면회를 가 제복을 입은 남친의 모습을 보고 싶다며 A씨에게 계속 라식을 받아서라도 현역으로 군대에 가라고 종용하고 있다.


A씨는 "재검 안 받으면 이별이라는데 너무 고민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 군대 안 가는 동안 졸업 빨리해 대학원 진학할 계획까지 짰는데... 입대 안 하면 이별이라는 여친 때문에 진짜 다시 라식 받고 신검받아야 하나 갈등된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일부러 뺀 것도 아니고 선천적으로 몸이 안 좋아서 그런 건데 너무 한 거 아니냐", "군대가 얼마나 힘든데 자기 로망 실현하자고 남친을 군대에 보내다니", "차라리 헤어지는 게 나을 듯" 등의 반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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