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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에 팥 조금 넣었다고 '양심 고백'한 사장님에게 일어난 기적 (영상)

붕어빵 가게를 운영하며 적자가 심해지자 사과문을 올린 사장님이 '돈쭐'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Soranews24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붕어빵의 핵심은 단연 안에 들어간 '팥'일 것이다.


그런데 최근 팥의 양을 줄였는데도 오히려 손님들에게 '돈쭐'을 나고 있다는 한 붕어빵 전문점의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소라뉴스24는 일본의 한 붕어빵 전문점 주인이 SNS에 진심 어린 사과를 올렸다가 입소문을 타 수많은 고객이 몰린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일본 사이타마현 교다시에서 '타이야끼 분후쿠야'를 운영하는 하시모토 준야(45)라는 남성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Soranews24


하시모토는 지난 몇 년 동안 수월하게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여름철에는 붕어빵이 인기가 없어 어려움을 겪게 됐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매출이 약 70% 감소해 상황은 심각해졌다.


이에 어쩔 수 없이 붕어빵의 가격을 올린 그는 손님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팥을 더 넣어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붕어빵을 만들 때마다 팥을 더 많이 넣다 보니 더 큰 손실이 생겼고 그는 가게를 계속 운영하려면 팥의 양을 줄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사이트Soranews24


인사이트Twitter 'tenjingouitsu'


이에 죄책감을 느낀 하시모토는 트위터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솔직히 예전에 팥소를 많이 넣었는데 그래도 적자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가게가 망할 것 같아 잠시 팥 양을 줄이겠습니다. 용서해주세요'라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가게 주인의 솔직하고 진심 어린 고백은 누리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무려 6만 5천여 명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이와 함께 그의 매장에 줄을 설 정도로 방문객이 늘면서 뉴스 출연까지 했다.


속임수 대신 손님을 먼저 생각해 양심 고백을 한 가게 주인의 사연은 많은 이들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YouTube 'ANNnews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