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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운전해 고향 내려오는 손녀 걱정돼 한밤중 '골목길'까지 나와 기다리는 할아버지 (영상)

추석 연휴 차가 막혀 늦게 도착하는 손녀가 걱정돼 깜깜한 밤 골목길에 서서 손녀를 기다리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Weibo '头条新闻'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지난 주말부터 5일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코로나 때문에 예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가족을 만나기 위해 고향으로 떠나는 사람들도 고속도로는 교통 체증에 시달린다.


'중추절'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처럼 추석을 쇠는 중국 역시 현재 연휴 동안 고향을 떠나는 인파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밤늦게까지 손녀가 집에 도착하지 않는 손녀가 걱정돼 골목길을 서성이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많은 사람들을 뭉클하게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Weibo '头条新闻'


2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두조신문은 차가 막혀 늦게까지 도착하는 손녀를 골목길에서 기다리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일요일 중국 장쑤성 난통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한 여성 A씨는 중추절 연휴를 맞아 시골에 계신 할아버지 댁을 찾기로 했다.


하지만 연휴라 차가 너무 막혀 예정 시간보다 훨씬 늦은 밤 11시에 할아버지가 사는 시골 마을에 도착하게 됐다.


어두워진 시골길을 조심스럽게 운전하던 A씨는 누군가 길가에 우두커니 서있는 모습을 보고 속력 늦췄다.


가까이서 보니 길가에 서 있던 사람의 정체는 바로 A씨의 할아버지였다.


인사이트Weibo '头条新闻'


할아버지는 차를 직접 운전하고 온다는 손녀가 한참이 지나도 오지 않아 걱정이 됐던 모양이었다. 할아버지는 손녀의 차가 보일 때까지 불빛 하나 없는 골목길에서 오랫동안 서서 기다렸던 것이다.


할아버지는 손녀의 차가 골목길에 들어서자 그제서야 안심한 듯 손녀를 향해 다가왔다. A씨는 자신이 걱정돼 늦은 시간까지 골목길에서 기다린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가슴 뭉클하다", "손녀를 생각하는 할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진다", "이번 추석에 집에 못 갔는데 할아버지한테 전화라도 해드려야겠다", "할아버지가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Weibo '头条新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