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아버지 첫 제사 vs 동생 훈련소 수료식"...둘 중에 한 명만 휴가 가야 한다면?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질문 하나가 던져졌다. 


친아버지 첫 재사인 후임과 동생의 훈련소 수료식을 앞둔 선임, 둘 중에 누가 휴가를 나가야 하냐는 문제다. 


부대 내에서 휴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는 때는 자주 발생한다.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사수와 부사수의 경우가 보통 그렇다. 


특히 해당 보직이 2명 뿐이라면 함께 휴가를 나가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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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의 경우 휴가를 신청한 날이 친아버지의 첫 제삿날이었다. 입대 전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온 아들은 자신 외에 형제·남매가 없다. 


그렇기에 이번 제삿날에 맞춰 꼭 휴가를 갔다오길 소망하고 있다. 


반면 선임의 경우, 부모님과 함께 외국에 살다가 입대한 동생의 훈련소 수련식을 꼭 가고 싶다. 항상 바빴던 부모님의 직업상 한국에 오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자신이 훈련병 때 느꼈던 쓸쓸함을 또다시 동생에게 느끼게 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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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누구의 편을 들어주냐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렸다. 양쪽의 사정이 모두 이해가 간다는 것이다.


먼저 "아버지 첫 제사에 참석해야 한다"에 손을 들어준 이들은 자식으로서 부모의 첫 제사는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동생은 휴가 나오니까", "관혼상제가 무조건 1순위", "첫 제사는 의미가 남다르다" 등의 이유를 들며 돌아가신 아버지의 첫 제사를 챙기지 못한다면 평생 마음에 남을 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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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동생의 수료식을 챙겨야 한다"는 이들은 "살아 있는 사람이 먼저"라는 주장을 펼치며 축하받아야 할 자리에서 소외감을 느끼게 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친동생 수료식 참석에 손을 든 이들은 "수료식은 무조건 빼줘야 됨", "수료식 때 가족 못 보면 군 생활 버틸 힘이 안 난다", "동기들 다 가족들 오는데 혼자만 아무도 못 오면 서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수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과연 당신이라면 누구에게 휴가를 양보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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