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도톤보리강'에서 무차별 폭행 당하고 물에 던져진 남성
일본 오사카의 유명 관광지 도톤보리강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일본 오사카의 유명 관광지인 도톤보리강에서 폭행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일본 매체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전날인 2일 오후 8시 20분께 외국인 남성이 도톤보리강에 빠졌다는 한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다.
약 20분 뒤 소방대원이 출동해 남성을 구조했지만 남성은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고 현장은 인근에 유명 포토스팟인 글리코상 광고판이 있으며, 지하철 난바역에서 약 200m밖에 떨어지지 않은 번화가다.
사람들이 수시로 지나다니는 곳이어서 폭행 당시에도 이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한 사람들이 여럿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유출되기도 했다.
유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난간에 매달려 있고, 또 다른 남성이 그를 마구 폭행했다. 발로 얼굴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등의 모습도 담겼다.
남성은 난간을 잡고 안간힘을 주며 버텼지만 계속 되는 폭행에 기절하듯 쓰러졌다.
폭행하던 남성은 정신을 잃은 남성을 물에 빠트린 뒤 유유히 가던 길을 걸어가 충격을 안긴다.
해당 사건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살인 혐의로 수사하고 있으며 사망자한 사람이 외국인이라는 점 외에 가해자의 신원 등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