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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집에서 술먹는다는 여친이 보낸 '인증샷'에서 발견한 남자의 향기

친구네 집에서 술을 마신다고 해놓고 남사친 집에서 단둘이 술을 마신 여자친구의 거짓말을 잡아낸 '인증샷'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준우'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여자친구가 친구네 집에서 술 마셨다는데..."


친구네 집에서 술을 마신다고 해놓고 남사친의 집에서 그와 단둘이 술을 마신 여자친구의 거짓말을 잡아낸 '인증샷'이 공개됐다.


언뜻 보기엔 의심할 거리 없는 평범한 사진이었지만 누리꾼들은 사진에 담긴 '남성용 화장품'을 정확히 잡아냈다. 


지난 31일 유튜브 채널 '준우'에는 "여친이 OO집에서 술 마신다고 보낸 최악의 인증샷"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사연자는 "여자친구가 친구네 가서 잠깐 얼굴 보고 온다더니, 뜬금없이 기분이 안좋다고 술을 먹겠다고 했다. 그런데 뭔가 의심스럽다"며 여자친구가 보낸 술자리 인증샷을 공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준우' 


사진에는 과자 봉지와 술병이 즐비한 테이블의 모습이 담겼다. 테이블 뒤로는 컴퓨터와 책상, TV등이 비쳤다. 


남성의 집이라고 단정짓기엔 다소 어려운 평범한 자취방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모를 '촉'이 왔다는 사연자의 하소연에 준우와 누리꾼들은 눈에 불을 켜고 수상한 점을 찾기 시작했다. 


사진을 확대해 샅샅이 뜯어보던 중, 한 시청자가 장식장 앞에 놓인 화장품이 수상하다고 지적했다. 


그가 지적한 부분을 확대해 보니 검정색 병 2개와 빨간 뚜껑이 달린 둥근 통, 스프레이처럼 보이는 기다란 통이 놓여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준우'


이를 본 한 시청자는 "저 스킨로션 남성용이다"라며 구체적인 상표명까지 언급했다. 이를 본 준우는 즉석에서 해당 상품을 검색했다. 사진 속 스킨로션과 똑같은 모습에 시청자들과 준우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킨로션 곁에 있던 화장품들도 남성용 왁스, 남성용 스프레이라는 사실이 속속 드러났다. 


이에 사연자는 여자친구에게 증거를 제시하며 사실대로 말하라고 요구했다. 여자친구는 인증샷을 보낸 뒤 안심하고 있었던 듯, 갑작스런 남자친구의 행동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결국 남사친과 술을 마셨다는 사실을 실토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청자들 다 코난인가", "역시 사람 촉은 믿을 만하다", "자백까지 받아낸 게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