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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원 할인쿠폰' 낸 친구, 나머지 비용 N분의 1 "해야 한다 VS 안해도 된다"

할인쿠폰을 제공한 친구에게 추가 여행 경비를 부담하게 하는 게 맞을까?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온에어'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할인쿠폰을 제공한 친구에게 추가 여행 경비를 부담하게 하는 게 맞을까?


여기 함께 2박 3일 여행을 떠나기로 한 친구 여덟 명이 있다.


이들 중 한 명은 마침 쿠폰이 있었다. 덕분에 100만원짜리 여행 코스를 무려 70만원이나 할인받아 가게 됐다. 아마도 쿠폰은 '호텔 할인권' 같은 종류였을 테다.


쿠폰 덕에 총 30만원의 비용만 N 분의 1로 나누어 내면 되는 상황. 이때 30만원을 어떻게 나눠 내는 것이 맞는 것일까?


1. 70만원을 할인받게 해준 친구를 빼고 7명이서 30만원을 나눠 내야 한다.


2. 할인은 할인이니, 쿠폰을 제공한 친구를 포함해 8명이 30만원을 나눠 내야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행을 계획한 친구들 사이에서 나왔던 이 같은 논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많은 이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반반으로 의견이 갈릴 것이라 생각했던 여행자 친구들과 달리, 대다수 누리꾼들은 '1번' 방식으로 N분의 1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7명 친구들 양심 있냐?", "보통 할인받게 도와주는 사람은 그게 공짜로 생긴 줄 알더라. 그것도 다 노력이고 돈인데", "1 하기 싫으면 가지 마", "염치 있냐", "할인받게 해준 친구 장 보는 비용도 다 빼줄 듯"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반면 2와 같은 상황을 경험해봤다는 이들도 존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은 "할인받게 해주고 N빵했는데 심지어 그게 공정한 줄 알더라", "내 친구들이면 무조건 2임. 갑자기 손절 마렵네", "2 상황 겪은 적 있는데 말이라도 해볼걸" 등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만약 당신이 친구들과 여행을 계획하는데 압도적으로 많은 할인을 받게 해줄 친구가 있다면, 그에게 할인가 이외의 여행 경비도 부담시킬 것인가?


아니면 할인 비용을 감안해 N 분의 1에서 제외해 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