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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용'으로 키우겠다며 '송곳니+발톱' 다 뽑아버려 넋 놓고 앉아있는 사자

야생에서 자라야 할 사자가 발톱과 송곳니가 뽑힌 채 가정집에서 애완용으로 길러져 왔다.

인사이트Facebook 'WildlifeAlliance'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야생에서 자라야 할 사자가 발톱과 송곳니가 뽑힌 채 가정집에서 애완용으로 길러져 왔다.


매서운 눈빛은 온데간데없이 멍한 사자의 모습이 함께 공개됐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The guardian)'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중국 국정 남성이 사자를 수입해 발톱과 송곳니를 제거하고 키우다 캄보디아 정부에 압수 당했다.


인사이트Facebook 'WildlifeAlliance'


사자는 생후 18개월에 70kg 정도 나가는 비교적 어린 개체였다.


남성은 사자를 기르기 위해 발톱과 송곳니를 제거했으며 이 과정을 틱톡에 공개하며 관심을 받아왔다. 이밖에도 사자의 일상 등을 영상으로 촬영해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을 접한 본 캄보디아 당국은 조사에 착수했고, 남성을 특정해 사자를 구출했다.


인사이트Facebook 'WildlifeAlliance'


구출에 함께한 동물구조 NGO 단체인 야생동물연맹(Wildlife Alliance)은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 주택은 야생동물을 키우기 '부적절한 환경'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지어 사자의 송곳니가 발톱과 함께 제거돼 있었고, 이것은 사자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고 경고했다.


넋 놓고 앉아있는 사자의 모습이 마치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모습이라 안타까움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