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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있어도 'My girl'이라며 들이대는 흑인 남성과 거리 두겠다던 여성의 반전 근황

매일같이 유혹의 멘트를 날리던 외국인 남성과 거리를 두겠다던 여성의 근황이 성고민 게시판을 통해 전해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길을 걷고 있는 여성에게 한 외국인 남성이 말을 걸어왔다. 평소 영어 공부를 하며 외국인과 대화할 기회가 없어 아쉬워하던 여성은 남성과 번호를 교환했다. 


허나 이 남성, 너무나 적극적이었다. 틈만 나면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했다. 


달콤한 유혹의 멘트와 함께 말이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흑인과 한 여자와의 5G급 전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사연 속 여성 A씨가 이 흑인 남성과의 관계를 밝힌 건 지난 3월 한 익명 커뮤니티에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외국인 친구 사귀었는데 얘 아무 사심 없는 거 맞아? 외국인 잘알(잘 아는 사람)들 도와줘'라던 A씨는 외국인 남성이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계속해서 말을 걸어온다고 했다. 


'Miss you my friend' , '시험 잘 보기 바라' 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가끔은 'My girl', 'Sweetie'란 표현도 썼다. 


A씨는 "이게 사심 없는 그냥 한국 친구 사귀고 싶은 외국인일 수도 있는 건가?"라며 "영화에서 이런 표현은 연인 아니라도 그냥 쓰기에 그런가 보다 했거든. 이것도 좀 찝찝한 요소인가? 거리 둬야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올라온 A씨의 게시물을 보면 '거리를 두겠다'는 것과는 상반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이어진 게시물은 동일 카페 성고민 게시판에 올라왔다. 


여기서 A씨는 "사이즈 큰 콘돔 추천해줄 사람 있니?"라며 "남친이 외국인인데 어제 한국 콘돔 쓰다가 찢어져서 사핌약(사후피임약의 줄임말) 처방받으러 간다"고 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앞뒤 정황상 A씨가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외국인과 사귀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이럴 수가", "온라인에 쓰기 창피해서 남친이라고 쓴 듯", "와 하루아침에 바로 가버리네"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