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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BTS 세트 포장지 세척한 뒤 27만원에 되파는 해외 팬들

맥도날드의 'The BTS 세트'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팬들 사이에서는 패키지를 따로 소장하거나 판매, 구매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FTopNew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맥도날드가 지난달 27일 방탄소년단(BTS)와 콜라보해 출시한 'The BTS 세트' 메뉴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맥도날드를 상징하는 빨간색 패키지 대신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라색 패키지로 팬들 사이에서는 음식을 먹은 후 이를 개인 소장하거나 리셀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레드칠리21'의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는 BTS 세트 패키지를 구하려는 사람들의 열기가 엄청나다.


인사이트Facebook 'FTopNews'


BTS 세트 메뉴는 보랏빛 패키지에 멤버들이 좋아하는 치킨 너겟 10조각, 프렌치프라이, 음료, 스위트 칠리·케이준 소스로 구성된 이 세트는 세계 5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출시되자마자 매장에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렸고 온라인 주문도 폭주했다.


폭발적인 반응에 BTS 세트를 먹으러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는 이들도 수두룩한 상황이다.


이에 한정판으로 판매되고 있는 만큼 메뉴를 맛보지는 못하더라도 패키지를 소장하고 싶어 이를 구하는 팬들의 글이 우후죽순 올라오고 있다.


인사이트redchili21


한 누리꾼은 BTS 세트를 담았던 종이봉투 사진을 공개하며 "포장지만 1,000링깃(한화 약 27만 원)에 판매한다"라고 밝혀 충격을 줬다.


하지만 이마저도 구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 누리꾼이 먹고 남은 봉투와 패키지를 깨끗이 세척해 빨래 건조대에 말리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가 판매 요청 댓글이 쏟아지기도 했으며 세트 메뉴를 먹고 난 뒤 패키지를 깨끗이 씻어 투명한 아크릴 박스에 보관한 팬의 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트위터 캡처 화면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한정판인 건 이해하지만 먹고 난 포장지를 모으는 것은 과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반면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한정판이기에 가치가 있는 것", "가수의 사소한 것 하나까지 다 모으고 싶은 게 팬이다", "연예인이 쓰다 버린 휴지도 경매에 올라오는데 소장하는 게 당연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