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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화장실에 등장한 '백인 전용 표지판'

미국의 버팔로 대학교 화장실 입구에 '백인 전용(White Only)' 표지판이 발견되는사건이 발생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via The Spectrum

 

미국의 한 대학교 화장실 앞에 '백인 전용(White Only)' 표지판이 붙어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버팔로 뉴스는 버팔로 대학에 재학 중인 애슐리 포웰(Ashley Powell, 25)이 해당 대학 캠퍼스 내 건물 곳곳에 '백인 전용'이라 적힌 표지판을 붙여 논란을 일으킨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논란이 된 이 표지판은 교내 경비원에 의해 제거되었으며, 현지 경찰이 조사한 결과 미술을 전공하는 '흑인' 여학생 애슐리 포웰의 졸업 작품 프로젝트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애슐리 포웰은 해당 대학 매체인 '더 스펙트럼(The Spectrum)'에 "자신 역시 백인 친구들로부터 흑인 차별을 당한 깊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이 표지판을 보고 드러낸 사람들의 반응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 표지판 사건을 두고 '인종차별주의' 혹은 '테러행위'로 간주하며 분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해당 대학 대변인은 "포웰의 행동이 학칙에 어긋난 것인지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