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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사망 보상금을 '소액권 지폐'로 받은 아내 (사진)

버스에 치여 사망한 남편의 보상금을 소액권 지폐 4만장으로 받은 미망인의 안타깝고 황당한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via CCTV

 

버스에 치여 사망한 남편의 보상금을 소액권 지폐 4만장으로 받은 미망인의 안타깝고 황당한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20일 중국 관영방송 CCTV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사는 리 수펜(Li Sufen)이라는 여성이 남편의 사망 보상금을 지폐 4만장으로 받았다.

 

리 수펜은 최근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었는데 사고를 일으킨 버스 회사 측에서 보상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버스 회사는 총 20만 위안(한화 약 3635만원)을 보상하기로 했고 이 금액 중 4만 위안을 버스 회사로 찾아와 직접 수령하도록 미망인에게 지시했다.

 

리 수펜은 버스 회사에 찾아간 뒤 황당하고 억울한 일을 겪었다. 버스 회사 측에서 마련한 보상금은 1위안(한화 181원)짜리 소액권 지폐였던 것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100원짜리 동전으로 보상금을 지금한 것과 마찬가지다.

 

via CCTV

 

회사 측의 갑질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회사 관계자는 유족들에게 4만장의 지폐를 모조히 확인해서 정확한 금액인지 세어보라고 지시했던 것이다.

 

리 수펜과 유족들은 분통 터지는 상황을 언론에 알렸고 이런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모두가 분노했다.

 

논란이 일어나자 회사 측은 "잔돈으로 버스 요금을 받기 때문에 1위안짜리 지폐 외에는 현금이 없었다"며 고의성이 없었다고 변명했다.

 


 

via C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