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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하는 아들·딸이 쉬는 날 본가 간다고 했을 때 엄마가 하는 '이 말'은 100% 거짓말이다

자식에 대한 걱정 때문에 엄마들은 비슷한 거짓말들을 하곤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시동'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귀찮게 오지 말고 집에서 쉬어~"


많은 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하면서 첫 자취를 시작한다.


갓 독립한 이들은 수십 년 만에 얻은 자유를 만끽하며 기뻐하지만, 집에 남은 부모님은 항상 노심초사한다.


밥은 제대로 먹는지, 아침엔 제때 일어나는지 온갖 걱정거리가 가득하다.


그러면서도 주말이나 명절날 집에 가겠다고 연락하면 "힘들 텐데 그냥 집에서 쉬라"고 말하신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친정엄마' 


이런 말을 들으면 자식들은 "어 진짜 힘든데 그냥 쉴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부모님의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으면 곤란하다. 부모님의 이런 말은 거의 100% 거짓말이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자식의 얼굴을 볼 기회를 마다하는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다만 공부와 일에 치여 사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그냥 쉬라고 말하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동거, 동락'


부모님을 보러 간 지 오랜 시간이 흐른 자취생이라면 이번 주말에는 본가에 한번 찾아가 보자.


분명 말로는 "안 와도 된다" 하실 테지만, 얼굴을 보고 나면 누구보다 기뻐하는 부모님의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