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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돌봐준 펫샵 직원 쓰러지자 직접 문 열고 사람 데려와 목숨 구해준 허스키 (영상)

평소 자신을 잘 돌봐준 은혜를 잊지 않고 목숨을 구해준 강아지의 사연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인사이트weibo '萌宠物爱宝宝'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평소 자신을 잘 돌봐준 은혜를 잊지 않고 목숨을 구해준 강아지의 사연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중국 웨이보 계정 '萌宠物爱宝宝'에는 위급한 상황에서 빠른 판단력으로 직접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낸 허스키 강아지의 사연이 올라왔다.


해당 사건은 지난 4월 18일 중국 하얼빈에 위치한 한 펫샵에서 발생했다.


당시 펫샵에서 일하던 여직원은 아침 일찍 출근해 가게를 치우던 중 저혈당으로 갑자기 쓰러져 기절했다.


인사이트weibo '萌宠物爱宝宝'


아찔했던 현장이 담긴 가게 내부 CCTV 영상에는 여직원이 힘없이 쓰러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보는 이들을 걱정하게 만든다.


그때 바로 옆에서 친구와 놀고 있던 허스키 강아지가 여직원이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곧바로 곁으로 달려와 상태를 살폈다.


녀석은 미동도 없이 쓰러져 있는 여직원이 걱정됐는지 발로 이리저리 몸을 흔들며 깨우는 행동을 취했다.


그러나 여직원이 꼼짝도 하지 않자 녀석은 갑자기 가게 문쪽으로 달려가더니 이내 혼자서 잠겨 있는 펜스를 풀고는 밖으로 나가버렸다.


인사이트weibo '萌宠物爱宝宝'


여직원이 쓰러진 사이 홀로 탈출을 감행한 건가 싶던 순간, 밖으로 나갔던 허스키 강아지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녀석의 바로 뒤로는 한 남성이 따라들어왔고, 그는 바닥에 쓰러진 여직원을 발견해 곧장 구급차를 불렀다. 덕분에 여직원은 극적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위기의 순간 빠른 판단력을 발휘해 직접 밖으로 나가 사람에게 도움을 청한 '영웅' 허스키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은 SNS 상으로 퍼져나가며 많은 누리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진짜 사람보다 낫다", "IQ가 이렇게 높다니. 진짜 똑똑하다", "정말 다행이다. 영웅으로 여겨야 할 듯" 등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편 극적으로 목숨을 구한 펫샵 여직원은 평소 강아지들을 아끼고 잘 돌봐주었으며 녀석은 그런 여직원에게 은혜를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weibo '闪电新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