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중독' 중대장 부임한 뒤 '곡소리' 끊이지 않는다는 강원도 어느 군부대 상황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진짜 사나이'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진짜 힘들어요…"


솔선수범하는 '운동 중독' 중대장 때문에 병사들의 곡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강원도 모 부대의 사연이 전해졌다.


중대 헬스장에 운동기구를 사서 놓는가 하면 단백질 보충제까지 나눠주는 중대장의 열정에 병사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강제 PT'를 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서는 강원도 모 부대 상병 A씨가 썼던 글이 재조명됐다. 그는 장문의 글을 통해 중대장의 만행(?)을 낱낱이 전했다.


A씨는 새 중대장이 부임한 지 4개월여 만에 부대의 풍경이 확 달라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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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푸른거탑' 


중대장은 "군인은 체력과 정신력, 사격 세 가지만 갖추면 된다"면서 매일 1시간 20분씩을 할애해 병사들의 운동을 지도했다.


A씨는 "무조건 16시에 환복하고 17시 20분까지 체력 단련을 하는데 환자들에게는 재활 운동법을 알려주고, 나머지는 그룹PT 하듯 지도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중대장은 15kg 중량조끼에 모래주머니까지 착용하고 병사들에게 시범을 보이는가 하면, 맨 앞에서 중대기를 들고 뜀걸음을 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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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그는 중대 헬스장에 스쿼트랙과 덤벨, 바벨을 사서 채워주고 보충제를 먹고 싶어 하는 병사가 있으면 자신의 것을 '무료 나눔'하기도 했다.


A씨는 "외진을 가면 항상 인바디를 재고 오라고 하는데, 결과지를 내면 중대장이 근육량을 보며 무슨 운동을 더 해야 한다, 살을 좀 빼야겠다 등 맞춤 조언도 해준다"고 덧붙였다.


그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명확히 갈렸다. 마치 개인 트레이너처럼 꼼꼼히 운동을 봐주는 중대장의 모습에 "꿈의 부대", "진짜 부럽다"는 이들도 있었지만, "너무 힘들 것 같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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