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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외모 때문에 취업 실패한 뒤 2천만원 들여 성형한 남성의 놀라운 '비포 애프터'

자꾸만 취업에 실패하자 외모 때문이라고 여긴 남성은 2천만 원을 성형수술에 투자했고 엄청난 변화를 얻었다.

인사이트(좌) 몇 차례 수술한 후 변화한 도반꾸엔의 모습, (우) 성형수술을 마친 도반꾸엔의 모습 / YA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베트남에서는 취업을 위해 얼굴에 4억 동(한화 약 1,956만 원)을 투자한 청년이 화제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YAN은 베트남 사이공에 거주하는 26살 남성 도반꾸엔의 사진과 함께 그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그동안 취업의 문턱에서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는 자신이 왜 자꾸만 면접에서 떨어지는지 궁금해했고 한 면접에서 답을 들을 수 있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지망하는 그의 외모가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인사이트성형수술 전 도반꾸엔의 모습 / YAN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작은 눈에 넓은 미간, 낮고 펑퍼짐한 코, 두꺼운 입술 등으로 그다지 눈에 띄는 외모가 아니었다.


도반꾸엔은 자신이 못생겨서 취업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게 됐고 이후 외모에 집착하게 됐다.


결국 자신의 삶을 바꾸고 싶었던 그는 성형수술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코 수술과 양악 수술, 라미네이트, 입술 필러, 쌍꺼풀 수술, 앞트임 수술 등 수많은 성형수술을 했고 총 4억 동을 지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도반꾸엔의 집안은 넉넉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모든 수술 비용을 자신이 저축한 돈에서 해결해야 했다.


그는 "성형 수술을 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부모님이 저를 알아보지 못했어요. 저도 예상했지만 눈물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미의 기준은 자신을 마주할 때 만족스러움과 자신감을 느끼는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성형수술에 큰돈을 지불했지만 그는 돈이 아깝지 않았다. 이후 취업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훈훈한 외모와 세련된 패션 감각으로 SNS에서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AN


실제로 그의 성형수술 후 사진은 수술 전 사진과 비교했을 때 같은 사람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이다.


하얀 피부에 붓으로 그려놓은 듯 부드러운 눈썹, 큰 눈, 오뚝한 코, 얇은 입술, 빗살무늬 토기처럼 날렵한 턱선까지, 마치 밀랍 인형처럼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도반꾸엔의 사연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변화에 감탄하며 "자신이 만족한다면 성형수술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성형수술로 삶이 달라졌다면 좋은 해결책이 아닐까", "자신감이 생겼다니 부럽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취업과 인생은 자신의 자격과 능력에 달려 있기 때문에 외모에 너무 많은 관심을 기울이면 좋지 않다"라고 우려하기도, "외모가 의사소통과 관계 구축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지만 정말 재능 있고 자격이 있다면 채용 담당자는 불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