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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닮은꼴'로 인생 역전한 중국 남성

중국에서 한 남성이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빼닮은 외모로 대박난 인생을 이룬 사연이 알려제 화제를 모으고 있다.

 via (좌) gettyimages / (우) sina

 

중국에서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쏙 빼닮았다는 이유로 인생 역전을 이룬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31일(현지 시간) 중국 시나닷컴 등 현지 언론은 '오바마 닮은꼴'로 불리는 한 남성이 외모 덕에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의 이름은 샤오 지궈(Xiao Jiguo, 29)로 광저우(Guangzhou)에서 일하는 노동자다.

2012년 친구가 올린 그의 노래 부르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되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 오바마 대통령과 꼭 닮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끌게 됐다.

샤오는 오바마를 닮았다는 소리를 듣고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마음을 바꾸자마자 인생길이 활짝 피기 시작했다.

그는 '오바마 닮은꼴'로 섭외돼 중국의 인기있는 TV프로그램에 출연했고 꿈에 그리던 수많은 관객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영화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via sina

그렇게 그는 4년 동안 오바마를 모방하며 생활하고 있으며 현재도 각종 TV프로그램이나 영화에서 섭외 제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샤오는 "오바마를 실제로 만난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미국 정치체제에 대해서도 전혀 모른다. 하지만 '오바마' 때문에 주체하지 못할 만큼 많은 일이 들어온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을 닮은 얼굴이 나의 삶을 180도 바꿔놓았다"고 전했다.

집에 잘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매우 바쁜 일상을 보내는 샤오는 오바마와 더 흡사한 얼굴을 갖기 위해 성형수술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주기적으로 눈썹 왁싱을 받고 언제 어디서나 검은 양복과 셔츠 복장을 한 채로 다닌다고 한다.

그는 "최근에는 영어 공부도 시작해 오바마의 취임 연설을 보며 그의 말투와 몸짓, 목소리 등을 연습하며 따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바마 대통령처럼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via sina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